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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 정보 줄거리 및 결말 등장인물 평가

by 484 2023. 5. 18.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장르 : 코미디, 액션, 판타지, 무협
감독 : 류승완
각본 : 류승완, 은지희, 유선동, 이해준, 이해영
제작사 : 좋은 영화
배급사 : 시네마 서비스
국내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및 결말
열혈순경 상환. 항상 정의감과 의욕에 넘치지만 안타깝게도 실력이 따라주질 못한다. 힘도 딸리는 건 보너스라 범죄자를 만나도 금방 숨이 차 쫓아가지를 못하고 깡패들을 만나면 호기있게 나서지만 항상 줘터지기 일쑤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오토바이 소매치기를 발견하고 소매치기를 발로 쫓아가다가 똑같이 범인을 잡으려던 의진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소매치기에게 쏜 의진의 장풍오발사고을 상환이 맞고 기절하게 된다. 눈을 뜨고 나니 5명의 이상한 노인들이 자기 온몸에 침을 꽂아놓고 있었다. 한바탕 소동 후에 노인들은 자신들을 칠선이라는 무도인이라 소개하고, 희귀한 기운이 느껴진다며 상환에게 마루치가 될 것을 제의한다. 이상한 사람들이라 생각한 상환은 바로 도망가다시피 자리를 빠져나오지만 거기서 만난 의진에게 마음이 혹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장풍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다시 칠선들을 찾아가 제안을 받아들여 무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도저히 무술가같지 않은 선생들이 시키는 훈련같지 않은 훈련은 어이가 없을 정도. 하지만 의외로 나사 빠진 듯한 그 수련이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지 상환은 점점 강해지고, 빨라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시력도 좋아져 초반에는 안경을 쓰던 상환이 서류를 읽다가 문득 안경을 벗고 시력의 변화를 알아채는 장면도 있다. 아주 오래 전, 칠선 중 한 사람이었던 흑운. 그는 과거 천륜을 거스른 자가 '열쇠'를 손에 넣어 전란을 일으켰던 시절, 전란 속에서 부모를 잃은 아이의 통곡소리를 듣고는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인간계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신선들의 불문율을 깨뜨리고 전란에 난입한다. 그러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점점 이성을 잃기 시작해 결국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미친 듯이 날뛰어 무력으로 전란을 평정해 버렸다. 흑운은 아예 스스로 아라한이 되어 힘으로 평화를 지키겠다는 결심을 하기에 이르고, 당대의 칠선들은 결국 그를 용이 노니는 영산에 봉인진을 만들어 그를 감금하고 열쇠를 거두어 후대에 나타날 '마루치'와 '아라치'에게 전수하기 위해 대대로 칠선들에게 맡기기로 한다. 그러나 열쇠는 시대를 거치며 행방이 묘연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현재, 흑운은 봉인진 속에서 마공을 운용해 살아 버텨오다가 지하수도 공사로 인해 봉인진이 깨져 부활하게 되고, 어떤 전당포 주인의 기력을 모조리 빼앗아 젊은 몸까지 되찾고 그 전당포에 있던 자신의 흑검을 되찾아 사라진다. 그리고 현대의 칠선들 앞에 나타난 그는 설운과 육봉, 반야가인을 차례로 무력화시켜버리고 마침내 열쇠에 대한 실마리를 찾았을 때는 본의는 아니었지만 무운을 죽이고 말았다. 그 때, 스승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상환이 마침내 각성하게 된다. 웬일인지 현대 칠선 중 최고참인 무운이 갖고 있었다고 생각했던 열쇠는 그에게도 없었고, 진짜 열쇠를 갖고 있었던 것은 바로 칠선의 막내 격이었던 자운이었다. 자운은 사태가 더 나빠질 것을 직감하고, 열쇠를 각각 상환과 의진에게 나눠주어 대피시킨 후 홀로 용산으로 가 흑운을 설득하고자 한다. 그러나 결국 설득에 실패한 그는 급소혈을 점혈당해 주화입마에 빠져들어 스스로 운기를 지속하고 있지 않으면 안되는 지경에 이른다. 몸을 피하던 의진은 아버지를 도저히 혼자 둘 수 없어 상환을 채근해 다시 용산으로 돌아오고 상환도 뒤따라 돌아온다. 의진은 상환을 따로 보내 아버지를 찾게 하고 자신은 봉인진이 있는 목공소 안으로 들어가 흑운과 대결을 벌인다. 한편 근처에서 운기중이던 자운을 찾아낸 상환은 자운에게 기공력을 연결받고, 자운이 운용하는대로 똑같이 몸을 놀릴 수 있게 되어 의진에게 돌아와 흑운과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그러나 1:2의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전황은 거의 밀리다시피 한 호각을 이루게 된다. 원인은 바로 나눠받은 열쇠. 기운의 무게만 1천 근이 넘는 괴물을 끌어안은 채로 마음껏 싸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나 상환이 의진과의 콤비네이션으로 흑검을 꺾어버리는데 성공하고, 마침내 의진이 흑운의 왼쪽 복부에 검을 꽂는데 성공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흑운은 분노에 더욱 더 미쳐날뛰기 시작하여 의진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상환과 의진의 열쇠까지 모두 빼앗아버린 뒤 의진마저 기절시켜버리고, 결정타로 상환의 복부에 장(掌)을 꽂아 상환까지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러나 흑운은 열쇠로 인해 몸에 부담이 오히려 가중되어 부상이 악화되고, 열쇠를 떼어내 몸이 가벼워지며 마루치가 되려는, 열쇠를 얻기 전에 자신의 모든 것을 비워야 한다는 가르침에 대한 깨달음을 얻으며 다시 일어난 상환에게 서서히 밀리기 시작한다. 흑운은 상환의 도발로 인해 분노에 더욱 더 미쳐 자제심을 잃어버려 흐트러지기 시작하고 결국 상환에게 똑같이 복부에 일격필살의 장을 맞아 쓰러지고 만다. 자운은 흑운에게 이제 다음 세대의 이들에게 미래를 맡기라는 마지막 설득을 건네고, 더 이상 싸울 힘도 없던 흑운은 끝까지 자신의 의지를 고수한 채 열쇠를 스스로 풀어 자신을 도로 봉인하게 된다. 사건이 끝나고 의진은 자신이 원하던 헤어디자이너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오토바이 소매치기를 목격하고는 쫓아갔다가 깡패 무리를 쫓던 상환과 마주친다. 서로 호쾌하게 장풍을 날려 깡패들을 날려버린 뒤 소매치기에도 장풍을 날리지만 이번에도 조준이 빗나가 도둑 대신 상환의 후배 봉 순경을 날려버리고, 서로 장풍을 드럽게 못 쏜다며 장풍으로 쓰레기 봉투를 펑펑 터트리며 영화는 끝이 난다.

* 등장인물
마루치 유상환 - 류승범
아라치 안의진 - 윤소이
자운 - 안성기
흑운 - 정두홍
무운 - 윤주상
반야가인 - 김지영
설운 - 백찬기
육봉 - 김영인
최경장 - 박윤배
깍두기 - 김재만
운전수 - 이대연

* 평가
5 / 5
솔직히 개재밌음.

아라한 장풍 대작전
때는 바야흐로 2003년.. 고성능 카메라폰과 MP3, 디지털카메라, 펜티엄 4, X-게임, 화상채팅과 혼전동거가 젊은이들을 사로잡던 바로 지금의 서울 도심 한복판........마천루 속에 거하는 ‘절대내공’ 생활도인들고층 빌딩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유리를 닦는 청소부,무거운 보따리를 자유자재로 이고 다니는 할머니,아무도 모르게 거대한 도심 속에 평화를 유지하는 도인들이 살고 있다.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자신의 기를 갈고 닦은 생활 도인들,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이들의 활약이세상을 평화롭게 이끌고 있다는데...... ‘열혈순경’ 상환과 ‘아라치’ 의진 자신의 힘을 나쁜 곳에 쓰는 사람들을 혼내주고 싶어 순경이 된 철부지 상환.그러나 조직폭력배의 발아래 무릎 꿇어야 하는 비굴한 순경이 그의 현실이었다어느 날, 좌절한 그에게 갑자기 다가온 사람들.    “자네는 마루치가 될 재목이야! 장풍도 가르쳐 준다니까?”그들의 이름은 칠선이라고 했다.그리고 ‘아라치’ 의진과의 첫만남도 그렇게 시작되었다!!!평범한 순경, ‘마루치’가 되고 싶다?!?이상한 사람들의 말을 믿을 수는 없지만,‘아라치’라는 예쁜 소녀 의진의 말에 상환은 ‘마루치’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가르쳐 주겠다던 장풍과 공중부양은 뒤로 하고,부황 뜨고, 청소하기로 하루하루를 보내는데...그즈음 칠선들에 의해 봉해진 절대악 ‘흑운’이 봉인에서 풀려나고..세상은 그 어느때보다 ‘마루치’의 탄생을 기다리는데.....과연 평범한 청년 상환은 ‘아라치’와 힘을 합쳐세상과 평화로운 기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평점
6.9 (2004.04.30 개봉)
감독
류승완
출연
류승범, 윤소이, 안성기, 윤주상, 김지영, 김영인, 백찬기, 안길강, 윤도현, 봉태규, 이외수, 임하룡, 이춘연, 정두홍, 권범택, 박윤배, 김재만, 이원, 이대연, 김동주, 김경애, 유순철, 이무룡, 황효은, 양길영, 신재식, 심재원, 허명행, 김수현, 김효선, 금동현, 이재호, 우정국, 양익준, 박찬국, 장혁진, 장인한, 이재구, 김영일, 송정석, 이춘영, 장근영, 권승구, 민혜령, 도영훈, 조형진, 오순태